Retcon -- a Prompt-Based Technique for Precise Control of LLMs in Conversations

이 논문은 대화 중 LLM 의 행동을 턴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퓨샷 프롬핑 기법인 'Retcon'을 제안하고, 기존 제로샷 및 전통적인 퓨샷 프롬핑보다 뛰어난 성능을 입증합니다.

David Kogan, Sam Nguyen, Masanori Suzuki, Feiyang Chen

게시일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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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컨 (Retcon)' 기술: 대화하는 AI 를 마법처럼 조종하는 방법

이 논문은 구글 연구팀이 개발한 **'리컨 (Retcon)'**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합니다. 이 기술은 대화형 AI(챗봇) 가 상황에 따라 말투, 난이도, 감정 등을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의 방법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AI 를 제어할 수 있는 비법을, 일상적인 비유로 설명해 드릴게요.


1. 왜 이런 기술이 필요할까요? (기존 방법의 한계)

지금까지 AI 를 대화하게 할 때 주로 두 가지 방법을 썼습니다.

  • 제로샷 (Zero-shot): "너는 영어 선생님이고, 학생에게 A1 레벨 (초보자) 으로 말해줘."라고 명령만 내리는 방식입니다.
    • 비유: 요리사에게 "매운 요리를 해줘"라고만 말하고 레시피를 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요리사가 매운맛을 얼마나 잘 조절할지 알 수 없습니다.
  • 퓨샷 (Few-shot): "예를 들어, A1 레벨로 이렇게 말해봤어. B1 레벨로는 이렇게 말해봤어."라고 예시 대화를 몇 개 보여주고 시키는 방식입니다.
    • 비유: 요리사에게 "이건 매운 국, 이건 덜 매운 국"이라고 완성된 요리 3~4 접시를 보여주고 "이제 너도 해봐"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제점:
대화가 길어지거나, 대화 중간에 "아, 이제 갑자기 아주 쉬운 말로 바꿔줘!"라고 요구할 때, 기존 방법들은 AI 가 혼란을 겪거나 명령을 잊어버립니다. 또한, 더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예시 대화를 계속 늘려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AI 가 기억해야 할 정보 (문맥) 가 너무 길어져서 느려지고 비싸집니다.


2. 리컨 (Retcon) 이란 무엇인가요? (핵심 아이디어)

'리컨 (Retcon)'은 **'Retrospective Continuity(과거의 연속성을 되돌아본다)'**의 줄임말입니다. 보통 만화나 소설에서 작가들이 "아, 이 설정은 아니었구나. 과거를 다시 써서 (Retcon) 이 부분을 수정하자!"라고 할 때 쓰는 용어입니다.

이 논문에서는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AI 가 이미 한 말들을 실시간으로 '예시'로 다시 해석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 핵심 메커니즘:
    AI 가 대화할 때, 매번 말을 하기 직전에 "이제부터는 A1 레벨로 말해"라는 지시문을 숨겨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AI 가 그 지시를 따라 말한 내용을 다시 예시 데이터에 추가합니다.

  • 창의적인 비유: "연극 배우와 즉석 대본"

    • 기존 퓨샷: 감독이 배우에게 "이제부터는 슬픈 연기를 해"라고 하고, 무대 뒤에서 완성된 연극 영상 3 개를 보여줍니다. 배우는 그 영상을 보고 따라 하려다, 대화가 길어지면 영상을 잊어버립니다.
    • 리컨 (Retcon): 감독이 배우에게 매 대본을 읽기 직전에 속삭입니다. "자, 이제부터는 A1 레벨로 말해." 배우가 그 말대로 연기하면, 그 순간의 연기가 바로 새로운 예시가 되어 다음 대본에도 적용됩니다.
    • 결과: 배우는 과거의 완성된 영상 10 개를 보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의 100 번의 작은 연습을 통해 배우는 셈입니다. 그래서 훨씬 더 정교하게 연기 (대답) 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어떻게 작동하나요? (실제 실험)

연구팀은 AI 가 영어 학습자와 대화하며 **난이도 (A1~C2)**를 조절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 실험 설정:

    • AI 는 영어 선생님 역할을 합니다.
    • 사용자는 "이제 A1 레벨 (초보자) 로 말해줘"라고 요청합니다.
    • 리컨 방식: 대화의 모든 턴 (턴) 마다 AI 가 "이건 A1 레벨로 대답한 예시야"라고 스스로 인식하도록 지시문을 주입했습니다.
  • 결과:

    • 정확도: 리컨을 사용한 AI 는 기존 방법보다 훨씬 정확하게 요청된 난이도의 말을 했습니다. (오차율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 효율성: 기존 퓨샷 방식은 예시 대화를 100 개나 줘야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리컨은 예시 대화 8 개만으로도 훨씬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 이유: 리컨은 대화의 모든 순간을 예시로 삼기 때문에, AI 가 "지금 이 대화 흐름 속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게 됩니다.

4. 이 기술의 장단점

✅ 장점 (기쁨)

  • 정밀한 조종: 대화 중간에 "조금 더 친절하게", "조금 더 어렵게"라고 요구해도 AI 가 즉시 따라옵니다.
  • 비용 절감: 많은 예시 데이터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AI 를 더 빠르게, 더 저렴하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 학습 없이 가능: AI 를 다시 학습 (Fine-tuning) 시킬 필요 없이, 프롬프트 (명령어) 만으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주의)

  • 시스템 복잡도: 이 기술을 쓰려면 AI 가 말을 할 때마다 그 말의 난이도나 감정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심판 (평가 모델)'이 필요합니다. 마치 연극을 보면서 매 순간 점수를 매기는 심판이 무대 옆에 있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 데이터 제작 비용: 좋은 예시 대화를 만드는 데는 여전히 노력이 필요합니다.
  • 악용 가능성: 이 기술로 AI 를 조종하면, 사용자에게는 보이지 않게 은밀한 광고를 넣거나 조작적인 대화를 유도할 수도 있어 윤리적 주의가 필요합니다.

5. 결론

**리컨 (Retcon)**은 AI 와의 대화를 마치 유연한 연극처럼 만드는 기술입니다.

기존에는 "완성된 예시"를 보여주고 따라 하게 했지만, 리컨은 **"지금 이 순간의 모든 대화"**를 학습 자료로 활용하게 합니다. 덕분에 AI 는 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말투와 내용을 마법처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앞으로 우리가 AI 와 대화할 때 "너는 지금부터 아주 친근한 친구가 되어줘"라고 말하면, AI 는 그 순간부터 정말 친구처럼 변해서 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