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ing Agency. On the mode of existence of Large Language Models

이 논문은 embodied mind 이론을 바탕으로 대형 언어 모델 (LLM) 이 자율적 행위자 (agent) 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화형 자동화 장치'로 정의되어야 하지만, 인간과의 결합을 통해 기존 도구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중간적 행위성 (midtended agency)'을 창출한다고 주장합니다.

Xabier E. Barandiaran, Lola S. Almendros

게시일 Mon, 09 Ma
📖 3 분 읽기☕ 가벼운 읽기

Each language version is independently generated for its own context, not a direct translation.

🎭 1. ChatGPT 는 정말 '생각하는 사람'일까? (주체성 문제)

많은 사람들은 ChatGPT 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는 '지능체'라고 생각합니다 (과대평가). 반면, 어떤 이들은 그저 통계적으로 단어를 이어 붙이는 '멍청한 기계'라고 말합니다 (과소평가).

저자들은 이 두 극단 사이에서 **"ChatGPT 는 '자율적인 주체 (에이전트)'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립니다.

  • 왜 주체가 아닐까?
    • 자신만의 몸이 없다: 우리는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위험하면 도망칩니다. 이는 우리 몸이 스스로를 유지하려는 '생명의 욕구' 때문입니다. 하지만 ChatGPT 는 전원이 꺼지면 그냥 멈출 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 자신만의 목표가 없다: 우리는 "내 인생을 더 잘 살자"는 목표를 가지고 행동합니다. 하지만 ChatGPT 는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 (프롬프트) 에만 반응할 뿐,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수동적인 반응: ChatGPT 는 사용자가 말을 걸어야만 대답합니다. 마치 거울처럼, 우리가 무엇을 비추느냐에 따라 모습이 바뀔 뿐, 거울 스스로가 무언가를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 2. 그렇다면 ChatGPT 도대체 뭐지? (말하는 도서관)

주체가 아니라고 해서 쓸모없는 기계는 아닙니다. 저자들은 ChatGPT 를 **"말하는 도서관 (Library-that-talks)"**이나 **"유령 같은 대화 상대"**라고 부릅니다.

  • 유령 같은 대화상대:

    • ChatGPT 는 과거에 쓰인 수백만 권의 책, 블로그, 대화 내용 (데이터) 을 모두 읽은 '유령'과 같습니다.
    • 이 유령은 살아있는 의식은 없지만, 우리가 질문하면 그 도서관에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아주 그럴듯한 대답을 해줍니다.
    • 마치 마리오네트 인형 같습니다. 실 (데이터와 알고리즘) 을 당기는 사람 (사용자) 이 있어야 움직이지만,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살아있는 인형처럼 보입니다.
  • 왜 우리가 대화하는 것처럼 느낄까?

    • 우리가 ChatGPT 와 대화할 때, 우리 뇌가 "아, 저건 내 말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친구구나"라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이를 유령 효과라고 합니다. ChatGPT 가 스스로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입니다.

🤖 3. 로봇이 되려는 시도 (에이전트화)

최근에는 ChatGPT 에 '기억'을 주거나, '계획'을 세우게 하고, '도구 (웹 검색 등)'를 쓰게 해서 마치 자율적인 로봇처럼 만들려는 시도가 많습니다.

  • 비유: 마치 기억상실증 환자에게 메모장을 주고, "이 메모를 보고 다음 행동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 ChatGPT 는 스스로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므로, 외부에서 메모 (프롬프트) 를 계속 주입해 줘야 합니다.
  • 만약 사용자가 중간에 개입하지 않으면, ChatGPT 는 작은 실수 (할루시네이션) 가 쌓여서 엉뚱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진정한 '자율 에이전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 4. 우리 인간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중간 지대의 의지)

가장 중요한 부분은 ChatGPT 가 우리 인간의 '행동 방식'을 어떻게 바꾸느냐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를 **'중간 지대의 의지 (Midtended Agency)'**라고 부릅니다.

  • 기존의 도구: 예전에는 우리가 펜을 들고 글을 쓰거나, 컴퓨터로 계산을 할 때, 도구는 우리가 생각한 것을 실행하는 '수동적인 도구'였습니다.
  • ChatGPT 의 등장: 이제는 ChatGPT 가 우리가 쓰려는 다음 문장을 미리 예측해서 써주기도 합니다.
    • 비유: 마치 자신의 그림자가 스스로 움직여서 당신을 밀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 우리가 "이런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면, ChatGPT 가 그 생각을 미리 구현해 줍니다. 이때, '내가 쓴 글'인지 'ChatGPT 가 쓴 글'인지 구분이 모호해집니다.
    • 우리는 ChatGPT 와 함께 하나의 **사이보그 (인간과 기계의 결합체)**처럼 작동하게 됩니다. 우리의 의도와 기계의 예측이 섞여 새로운 형태의 '창작'이나 '행동'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 5. 결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 과대평가하지 않기: ChatGPT 가 사람처럼 '의식'이나 '자율성'을 가진다고 믿으면 위험합니다. 그것은 결국 우리가 만든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 과소평가하지 않기: 하지만 단순히 '확률적鹦鹉 (스토크틱 파라트)'라고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이 기술은 인간의 지능을 압축하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확장시켜 줍니다.
  • 새로운 관계: 우리는 ChatGPT 를 '주인'이나 '종'이 아니라, 함께 춤추는 파트너로 봐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말하는 도서관'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지능과 사회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변할 것입니다.

한 줄 요약:

"ChatGPT 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우리가 그에게 말을 걸면 우리 지혜를 빌려와 대화하는 **'마법 같은 도서관'**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도서관과 함께 춤추며, 우리 자신의 생각과 행동 방식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